중국학자 양소전(楊昭全)이 집필한 『관내 지구 조선인 반일 독립 운동 자료 휘편(關內地區朝鮮人反日獨立運動資料匯編)』(요녕민족출판사, 1987)에는 1910-1945년 사이의 조선인 반일 독립운동 역사자료가 수록돼 있는데, 여기에는 문서자료, 신문자료, 서적자료와 일본어﹒한국어를 비롯한 번역자료도 포함돼 있다。 특히 국내 조선족 학자들은 반일 독립운동 역사 연구를 위해 소중한 기초적 자료들을 많이 수집 제공하였다。
1992년 중﹒한 수교 후, 중국경내 조선인 반일 독립운동역사는 빠른 속도로 중국학계의 조선근현대사연구 중 가장 인기 있는 학문적 연구 과제로 되었다。
그 주요 연구성과는 다음과 같다。
중국학자 석원화(石源華) 선생이 집필한 『韓國獨立運動與中國(1919-1945)』은 1919-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독립운동 세력과 중국의 관계를 다루었다。 복단대학교 한국학연구센터에서 시리즈로 출판한 『韓國研究論叢』, 『二十七年血與火的鬥爭:紀念韓國臨時政府成立80週年論文集』,『中國共產黨援助朝鮮獨立運動記事(1921-1945)』, 『韓國獨立運動政黨與社團研究』,『韓國獨立運動與中國關係論集』 등 논저들은 중국 국민정부와 한국 임시정부의 관계를 연구함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자료들이다。
그리고 석원화와 한국 이보온(李輔溫)의 공저 『中國南京國民政府外交公報(1928。5 ~ 1949。 6),大韓民國關聯史料』(상하권, 서울 고구려출판사, 1997), 양소전(楊昭全)의 『在中國的韓國獨立運動』(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6), 대만 호춘혜(胡春惠)의 『韓國獨立運動在中國』 등 저서들은 한국독립운동 연구의 중요한 성과물들이다。
본고에서는 주로 절강지역 인사들과 한국독립운동의 관계를 연구한다。 시간적 범위는 20세기 20년대부터 40년대까지이며, 포인트는 절강지역 국민당 요인들이다。 이 시기를 선택한 이유는 항일전쟁시기 중﹒한 양 민족의 운명은 같이 힘들었고 또한 굴곡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보다 팽팽히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절강지역에서의 한국독립운동 발전 과정이며 한국독립운동 단체 또는 한국독립운동자들이 절강지역으로 활동 장소를 이동해온 후, 절강지역 유명 인사들이 한국독립운동을 크게 성원하고 원조했다는 사실들이다。
Ⅲ 주요한 연구 과제论文网
본고는 상술한 연구성과들을 토대로 하여 주로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분석 연구하고자 한다。
첫째 과제는 절강지역과 한국독립운동의 관계를 다룬 문제이다。 여기서는 우선 한국독립운동에 관해 개략적으로 서술하고 상해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약사와 윤봉길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폭탄사건에 의해 임시정부가 상해를 떠나 항주로 이동하게 된 경과를 요약해서 서술한다。 이어서 항주시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둘째 과제는 절강 저명인사와 한국독립운동 관계를 둘러싼 문제들이다。 여기서는 먼저 절강 출신장개석 위원장과 한국독립운동 관계를 서술하고나서 절강 출신의 중국국민당 요인들과 한국독립운동 관계를 선별적으로 논의 분석한다。
셋째 과제는 진씨(陳氏) 숙질(陳其美와 陳果夫﹒陳立夫)과 한국독립운동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국민당 원로 진기미와 한국독립운동의 관계, 국민당 엘리트 진과부﹒진입부 형제와 한국독립운동의 관계이다。